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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강쥐일기

3개월 아기강아지 배변훈련 방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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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아기강아지 배변훈련 방법/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강아지 배변훈련 후기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한 3주 전쯤 저희 집에 강아지가 한 마리 왔습니다. 이 아이의 정체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강아지가 낳은 새끼 강아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두 달 정도 살다가 저희 집에 오게 됐습니다. 저희 집에 올 때 배변을 하나도 가리지 못했고요. (아무래도 강아지가 너무 어리기도 하고 어르신들이라 배변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던 거 같아요.) 심지어 몰래 오줌을 먹는 나쁜 습관까지 있었어요.


강아지 배변 교육을 하기 위해 수의사, 훈련사님들의 영상을 엄청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여러 영상들을 통해 배운 것중 어떤게 효과적이었는지 적어 내려가려 합니다. 강아지마다 맞는 훈련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요...


강아지는 2개월 조금 넘은 아기 강아지였고, 믹스견입니다. 5월 28일 날 집에 왔고 이때부터 교육해서 6월 19일 현재까지 대소변 모두 잘 가리고 있습니다. (물론 심통나면 아무곳에나 싸더라고요) 약 3주 정도 교육을 시켰습니다.



배변판? 배변 패트? 그것이 문제로다.

배변훈련은 저희 집에 온 시점부터 시작했습니다. 생후 2개월이 조금 넘은 아기 강아지였기 때문에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가볍게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초반에는 배변 패드를 사서 주위에 깔아 두었는데요. 강아지가 이갈이를 조금씩 시작할 때라 자꾸 배변 패드를 들고 가거나 찢더라고요. 그래서 배변패드보다는 배변판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변판은 물로 헹궈서 사용하는 거라 환경에도 이게 더 나을 거 같기도 하고...) 우선 배변판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배변판 위치는 강아지가 자주 소변을 보는 곳에 두었습니다. 막 싸는 거 같아 보여도 유심히 살펴보면 유독 대소변을 많이 보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곳에 배변판을 뒀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덜 다니는 곳에 두는 게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집 강아지는 집 한복판에서 하네요.


배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대원칙


1. 대소변을 아무 곳에 싸더라도 혼내지 않는다.


살아있는 동물이라면 누구나 배변활동을 합니다. 그게 혼나야 하는 이유는 아니죠.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하고 혼나면 내가 잘못된 장소에 배변을 했구나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배변을 하면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배변 실수를 했을 때 혼을 내거나 때리면 변과 소변을 먹거나 참는 아주 나쁜 배변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찾아보니 나쁜 배변 습관이 있는 강아지의 배변 교육이 가장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강아지가 배변을 실수했다고 해서 혼을 내면 절대 안 됩니다. (째려보지도 마세요....)
저는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가족들에게도 신신당부 했습니다. 절대 혼내지 말라고. 이 부분만 지켜도 반은 성공이라고 자신합니다.

2. 긍정적인 보상으로 배변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최근에 영상을 보며 알게 된 내용이 있는데요. 교육을 잘 이행하면 너에게 간식이라는 보상이 생길 거야 라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강아지 교육의 핵심이고 하네요. 배변 교육도 반드시 긍정적인 보상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3. 귀여우니까 봐줘라


강아지 훈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인내 같습니다. 몇 번이고 알려줘도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답답하죠. 하지만 아직 아기이고, 강아지이고 더 많이 배려해주고 기다려주면 결국 해내더라고요. 강아지를 조금 더 믿고 그냥 꾸준히 주인으로서 해야 하는 일들을 하세요. 그럼 강아지도 결국 잘 따르게 됩니다. 강아지에게 좋은 강아지가 되라고 말하는 대신 본인이 더 좋은 주인이 되세요.


그래서 강아지 배변 훈련방법은?


1. 배변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심어주기.


처음 가장 중요한 것은 배변판 혹은 배변패드에 올라가는 걸 무서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배변판에 올라가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는 걸 강아지에게 끊임없이 알려줘야 한다는 거죠. 저의 집의 경우 배변판에 올라가는 걸 겁내지 않도록 2-5일 정도는 배변판에 올라가면 간식(사료)을 줬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배변판에서 간식을 너무 자주 주거나 많이 주면 배변판을 배변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 간식 먹는 장소로 인식하게 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2. 배변 타임을 맞춰 배변판으로 유인하기


그다음 해야 하는 일은 강아지가 배변을 지정된 장소에서 했을 때 칭찬하는 일이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강아지 배변 타임에 맞춰 배변판으로 유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강아지가 언제 똥 사고 오줌 쌀 줄 알고 그걸 맞춰요?라고 할 텐데 그것도 다 방법이 있더라고요. (역시 전문가들은..) 보통 아기강아지들은 오랜 잠을 자고 난 후나 밥을 먹고 난 직후에 소변이나 대변을 본다고 합니다. 그러니 교육의 적기는 바로 잠이 깬 후와 밥을 먹은 후입니다.

배변 타이밍이 된 거 같을 때 배변판으로 유인해야 합니다. 단, 강아지를 안아서 옮기거나 강제로 끌어서 배변판에 올리는 행위는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간식이나 사료로 배변판으로 유인한 뒤 그곳에 최대한 머물게 해 줍니다. 그럼 아마 소변이나 대변을 쌀 겁니다. 그때 간식을 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 두 번째 과정을 무한 반복하세요. 그럼 배변훈련은 자연스럽게 됩니다. 보통은 배변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울타리를 이용해서 강아지를 가둔 뒤 배변 교육을 시키곤 하죠. 이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씩 다른 거 같아요. 중요한 건 저희 집에 울타리가 없어서 이 방법을 할 수 없었네요..


사소하지만 고려해야할 점

1. 배변판은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하기


강아지들이 은근 눈치가 빨라요. 더러운 곳에서는 절대 배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변판 혹은 배변패드는 늘 깨끗하게 유지해줘야 합니다.

2. 배변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처음에 배변판 하나로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배변의 양이 늘고 하나로는 부족한듯하여 최근에 배변판 3개 정도를 더 구매했습니다. 하나만 있었을 때보다 훨씬 더 배변을 잘 가리더라고요. 지정된 곳+ 다른 곳에다가도 배변을 한다면 배변판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으니 배변판이나 배변패드를 더 깔아주세요.

3. 밥 먹는 곳에서는 절대 배변을 하지 않는다.


친구한테 들은 정보인데 강아지들은 밥 먹는 공간에서는 대소변을 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니 배변 실수를 자주 하는 공간에 간식을 뿌리거나 밥을 주면 배변 실수가 조금 준다고 하네요.




저는 위와 같은 방식으로 강아지 배변훈련을 진행했고요. 물론 아직 아기이기 때문에 여전히 배변훈련 진행 중입니다. 교육을 하면서 정말 배변을 잘 가릴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알려주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니 강아지가 잘 따라오더라고요. 그러니 의심하지 말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방법들을 성실하게 따라 해 보세요. 올바른 방법으로 따라 한다면 정말 빠르게 배변훈련이 가능합니다. 강아지와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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