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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셔/메로나에 이슬 후기(feat. 홍대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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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셔/메로나에 이슬 후기(feat. 홍대 조선시대)


중학교 때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요. 이 날 간 곳은 조선시대라는 콘셉트의 술집. 입구는 굉장히 화려하고 내부는 민속촌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음식 맛도 무난하고 분위기도 나름 좋습니다. 여기저기 리뷰 찾아보면 좋다는 거 밖에 없는데 솔직히 그 정도 예찬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무난합니다~!


이곳에 시그니쳐 메뉴인 딸기 막걸리를 먹었습니다. 딸기 요거트+ 막걸리 맛이었고 달콤해서 다들 꿀꺽꿀꺽 맛있게 먹었습니다. 4명이서 2잔씩 먹으니 동이 나 버린 막걸리. 소신 발언하겠습니다. 솔직히 8500원의 맛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비싸요.


막걸리를 먹고 이제 소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처럼 한 병 먹고 이제 이색 소주에 도전했는데요. 첫번째 타자는 아이셔에 이슬. 레몬맛의 상큼 시큼한 맛이 소주의 역함을 잡아줍니다. 쓴 맛을 이겨버리는 신 맛. 소주에 깔라만시 타 먹는 맛과 비슷합니다. 강한 신 맛 덕분에 아주 편하게 소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도수도 기존의 소주보다 낮으니 덜 취하겠죠?


두 번째 타자는 메로나에 이슬. 맛없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사실 아이셔에 이슬보다 더 궁금했던 메로나에 이슬. 남들은 맛없어도 나는 맛있을 수 있잖아요. 내 인생 소주이면 어째? 하는 마음으로 시킨 메로나에 이슬.
소주잔에 따르자 마자 나는 메로나의 향기. 첫맛은 진짜 메로나 맛이 확 났고 점점 달콤한 맛이 사라지더니 끝 맛은 소주의 쓴 맛. 달콤을 넘어서 달달한 맛이 나는 소주.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몸에 해롭고 술을 권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추천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딸기 요거트, 아이셔, 메로나 그냥 본 제품을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술이 뭐가 맛있겠습니까? 급 마무리하는 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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